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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넷 제로 세상 열자”…최태원, SK 친환경 기술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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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01. 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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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그룹 회장 중 유일하게 참석
글로벌 기업과 넷 제로 협력 나설듯
SK하이닉스 등 계열사 CEO 참가
반도체·ICT 선도기업들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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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 세계에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에 처음으로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석한 최회장은 세계적인 친환경 첨단 기술을 두루 살피고, 글로벌 기업 경영인들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진)들도 행사기간 라스베이거스로 총출동해 세계에 SK의 '넷 제로(Net Zero·순탄소배출 0) 기술력'을 각인시키겠다는 의지다.

3일(현지시간) SK그룹에 따르면 '넷 제로' 경영을 선도해 온 최 회장은 오는 5일 본격 개막하는 CES 2023에서 SK그룹관은 물론,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돌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SK와의 '넷 제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국내 5대 그룹 회장 중 유일하게 CES에 참석한다. 기조 연설이나 공식적 간담회 등이 없는데도 CES에 직접 참석하면서, 그룹의 '친환경 경영'에 대한 관심도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최 회장은 탄소 중립 관련 기술에 대한 글로벌 경영인들의 의견을 궁금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그간 탄소중립이 사회공헌적 성격 뿐 아니라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기업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탄소중립에 참여해야 2030년 탄소 감축 목표, 2050년 넷제로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SK는 최 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실제 탄소중립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SK온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SK에코플랜트의 인프라 사업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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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SK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3 전시관에서 주요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SK그룹
SK그룹은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SK의 '탄소 감축 여정'에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동행(同行)'을 전시관 주제로 삼기도 했다. CES 2023에서는 탄소 감축을 위한 실천에 함께 나서자는 뜻을 표현한 '행동(行同)'을 화두로 정했다.

올해 SK전시관에는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 등이 참여한다. 각 사 CEO들도 CES 현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탄소감축 파트너십' 강화 및 외연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장동현 SK(주) 부회장은 SK(주)가 투자한 지속가능식품 기업 퍼펙트 데이, 와일드타입 등의 경영진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한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및 ICT(정보통신기술) 선도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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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CES에서 선보이는 부스 내에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문구가 붙어 있다. /라스베이거스=이지선 기자
SK그룹 관계자는 "CES 2023을 통해 SK가 탄소감축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술 역량을 가진 기업임을 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며 "넷 제로 세상을 열기 위해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을 비롯한 SK 임직원들은 CES 기간 중 다양한 방법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전시관을 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중앙 로비에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용 대형 배너 광고물을 설치하고, SK그룹관 전시물 곳곳에 '부산'을 알리는 문구 등을 넣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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