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압박 커져 주가 하락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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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기준 공매도 거래 상위 종목들 중 중국 리오프닝과 관련된 종목들이 다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의 직전 40거래일 공매도 비중 평균은 18.99% 였으나 지난 3일 기준 공매도 비중은 26.51%로 급상승했다.
이 밖에도 코스맥스(20.48%), LG생활건강(20.20%), 효성티앤씨(17.30%), 롯데칠성(15.14%), 휠라홀딩스(14.25%), 신세계인터내셔날(14.16%) 등의 공매도 비중은 직전 40거래일 공매도 비중 평균보다 최소 1.5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공매도 비중이 급상승하게 되면 매도 압박이 커지기 때문에 주가를 짓누를 가능성이 커진다. 공매도 세력은 최근 급등했던 중국 리오프닝주들이 일시적인 기대감 때문이라고 보고 주가 하락을 점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중국 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완화한다고 발표하면서 화장품·여행·항공주 등 소비재 및 리오프닝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생활소비재 지수는 중국 정부의 방역 완화 정책 발표에 힘입어 지난 한 달간 3.25% 뛰었다.
다만 국내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경계심이 강화되면서 다시 약세 흐름으로 돌아서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정부는 모든 중국발 입국자에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는 등의 고강도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처럼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 정부의 방역 정책을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는 가운데 강력한 수요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변수로 중국의 리오프닝이 부상했다"며 "단기적으로는 방역완화 이후 폭발적인 코로나 대유행과 의료대란이 야기될 수 있으나 춘절 연휴 전후로 코로나 대유행이 피크 아웃(고점 후 하락 국면) 하면서 1분기 중 리오프닝이 완성될 것"이라 내다봤다.
또 한국에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들에 대한 방역 완화 조치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G가 지난달 말 10월 저점 대비 50%가량 상승하는 등 화장품주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면세점, 레저 등 다른 섹터로 영향이 확장되고 있다"며 "수혜 섹터를 늘려가면서 실제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들어오는 시점을 단기 매도시점으로 보면 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관광객 입국 시점 즈음이 되면 모멘텀은 약해질 것이고, 신냉전 상황에서 한중간 관계가 예전만 못한 만큼 주가도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반등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