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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투자한 컴투스, 종합콘텐츠 선도자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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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3. 01. 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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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업 '팩트블록'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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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송재준, 오른쪽 이주환 컴투스 대표./제공=컴투스
컴투스그룹이 드라마·영화·웹툰 등 미디어 사업에 이어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통해 종합 콘텐츠 시장의 퍼스트 무버를 노리고 있다. 게임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새로운 시장에서 돈을 버는 수익 다각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종편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투자에 성공하면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받는 상황이다.

5일 컴투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국내 블록체인 커뮤니티 빌더 팩트블록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웹3 전문가들과 사업 및 기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컴투스그룹은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와 NFT 마켓플레이스 등을 활용한 협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엑스플라가 상장된 FTX의 파산으로 자금이 묶인 피해자를 위한 보상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메타버스 '컴투버스'에도 토큰이코노미를 적용해 이용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웹3 오픈 메타버스 인프라스트럭처를 만든다.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출발해 신규 법인으로 출범한 '컴투버스'는 올해 1분기 컴투버스 파트너사 대상으로 가상오피스 서비스를 한 뒤 올해 3분기 기업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일반인 상용화 시점은 2024년 1분기다.

컴투스는 SM엔터테인먼트에 690억원 투자해 4대 주주가 된 데 이어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를 인수한 뒤 1년 반 만에 미디어 콘텐츠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드라마 '신병', '재벌집 막내아들'이 흥행하며 올해 30여편 정도의 드라마, 영화 등 IP를 선보일 계획이다. 컴투스가 게임 외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단기적으로는 게임 신작에 수익성을 의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가 보유한 래몽래인의 지분율이 20.1%에 불과해 지배주주순이익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컴투스의 실적 개선은 내년 출시될 신작의 흥행에 달려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디어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음은 긍정적이나, 아직 영업이익 기여가 크지 않은 만큼 핵심 사업부인 게임 사업에서의 성과가 반등의 열쇠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컴투스는 올해 상반기 신작으로 '월드 오브 제노니아'를 선보일 예정으로 최근 사내 테스트까지 마친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워킹데드: 아이덴티티(가칭)',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등 순차적으로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블록체임 게임도 내놓고 있다. 현재 엑스플라에서 서비스 되는 블록체인 게임으로 '서머너즈워: 백년전쟁'과 '아이들 루카'가 있으며 올해 신작을 블록체인 게임으로 만들어 엑스플라 플랫폼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게임화를 염두에 둬 컴투스홀딩스의 '크리쳐(가칭)'과 글로벌 웹3 게임 개발사인 '엑스테리오', '온리스페이스'의 신작들도 엑스플라 메인넷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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