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수주 기대감에 긍정적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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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이 내놓은 'ARIRANG K방산Fn ETF'가 이날 상장돼 거래를 시작했다. 첫날에는 시초가 9455원에서 출발해 2.87% 내린 9145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대형 방산기업들의 주가는 지난해 하락장에서도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이른바 방산 '빅(BIG) 4'로 불리는 한국항공우주(56.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33%), 현대로템(36.54%), LIG넥스원(34.40%) 등의 주가는 지난 한 해 동안 크게 올랐다.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지정학적 이슈로 자주국방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국내 방위산업의 수출 수주액이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화자산운용 측은 올해도 국내 방산 기업들의 수출 증가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유럽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추가 수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세계 각국이 국방력 강화에 나서면서 국내 방산물자를 찾는 국가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는 전쟁 물자 지원으로 발생한 국방 공백을 한국으로부터 약 124억달러의 무기를 수주해 보강했다. 올해 역시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은 폴란드 외에도 노르웨이, 사우디, 이집트, 말레이시아, 호주, UAE(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추가 수주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전 세계 국가들이 자주국방을 중시하는 기조는 방위산업에 우호적 환경이며, 향후 한국의 방위산업은 신규시장과 선진국시장 진출이라는 로드맵이 뚜렷해 성장성에 투자하기에 적합하다"며 "방위산업을 국가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 역시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단기적 수급 요인이 해소되면 신규 수출과 실적 모멘텀 다시 되살아날 것"이라며 "주요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폴란드 초도 물량 납품 및 여타 업황 회복 등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방산 기업들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성장성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위사업청은 천검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이 지난달 12일 전투용적합판정을 획득하고 체계개발에 성공해 올해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며 "주 제작사인 한화방산을 인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혜가 클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타 무기체계와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