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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결합증권 발행액 11.3조원… 전분기比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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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01. 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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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직전 분기 대비 2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 악화와 조기상환이 지연된 탓이다. 금융당국은 투자자 손실위험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증권사 자체 리스크관리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1조3000억원으로 전분기(14조7000억원) 대비 23.1% 감소했다. 상환액은 8조6000억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2.3% 줄어들었다. 9월 말 잔액은 97조2000억 원으로 직전 분기(94조9000억원) 대비 2.4% 증가했고 2021년 9월(79조9000억원) 이후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3분기 ELS 발행액은 7조9000억원으로 전분기(11조6000억원) 대비 31.6% 감소했다. 홍콩H지수 약세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투자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원금보장형(2조3000억원)과 비보장형(5조7000억원) 모두 줄었다.

발행형태별로 보면 지수형 ELS 발행액은 6조원으로 전분기(8조8000억원) 대비 31.4% 감소했고 종목·혼합형 ELS 발행액은 2조8000억 원에서 1조9000억 원으로 32.2% 줄었다. 비중은 지수형 76.2%, 종목·혼합형 23.0%로 전분기와 비슷했다.

기초자산 개수별로 보면 기초자산이 3개인 ELS 발행액이 3조9000억원으로 가장 높았지만 그 비중은 전분기(55%) 대비 5.2%p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S&P500 5조1000억원 △유로스톡스50 5조원 △코스피200 3조5000억원 △홍콩H지수 1조1000억원 순이었다.

녹인(Knock-In)형 ELS 발행액은 전분기(3조7000억원) 대비 9000억원 감소한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3분기 중 발행된 ELS는 은행신탁 4조원(50.0%), 일반공모 1조5000억원(18.7%), 퇴직연금 1조5000억원(18.7%) 순으로 판매됐다.

금감원은 "홍콩H지수를 중심으로 녹인 발생 규모가 증가했지만 2024년 만기 전 지수 회복 시 손실규모 축소 또는 이익상환이 가능하다"면서도 "작년 3분기 이후 홍콩H지수의 추가 하락으로 낙인발생 규모 등 투자자 손실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H지수가 편입된 상품을 중심으로 투자자 손실 위험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리인상 기조·인플레이션 등 금융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증권회사의 파생결합증권 운용 관련 위험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파생결합증권 운용현황 등 점검을 통해 증권사가 자체 리스크관리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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