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고통만 심화, 전쟁 결과 못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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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오는 20일 독일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국방 연락 그룹(UDCG) 회의를 전후해 발표될 미국의 대(對)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 지원 방안에 스트라이커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방부 당국자가 전했다. 다만 국방부 대변인은 "현재로선 확인해줄 내용이 없다"고 했다.
스트라이커가 지원될 경우 우크라이나는 장갑차 부족 문제를 다소 해소해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제네럴 다이내믹스 랜드 시스템스가 생산하는 스트라이커는 50구경 기관총을 갖추고 있으며 눈과 진흙, 모래 등에서 운용이 가능하고 비교적 속도가 빠르고 험비보다 견고하다. 또 브래들리 전투차보다는 많은 인원이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 국방 당국자는 "우크라이나는 수송 장갑차가 필요한데 이를 지원하는 국가는 적다"며 "스트라이커는 브래들리만큼 대전차 전투에 능하지는 않지만 보병을 보호해 전장으로 이동시키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캐나다판 스트라이커로 불리는 유사한 장갑차를 캐나다로부터 지원 받은 바 있다.
폴리티코는 브래들리와 스트라이커 지원이 전차(탱크) 지원을 위한 포석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서방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러시아가 직접 충돌 가능성을 우려해 중화기 지원을 꺼리고 있다. 폴리티코는 서방 국가들이 수개월째 "누가 먼저 큰일을 할지 논쟁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는 AMX-10RC 경전차를, 독일도 마더 장갑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스카이뉴스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이 챌린저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챌린저 2 전차는 게임체인저는 아니지만 서방이 주저하는 전차 지원의 장벽을 하나 넘어서는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독일의 레오파드 전차를 요청해왔는데, 폴란드와 핀란드가 보유한 레오파드 전차를 제공할 의향이 있음을 알렸지만 독일의 승인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서방 국가들의 무기 지원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만 연장하고 심화할 것"이라며 "전쟁의 향방을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병력을 추가 동원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는 "신뢰할 만한 정보가 아니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