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최대격전지 솔레다르 통제 주장
영국 첼린저2 첫 지원, 서방 동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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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이날 키이우 주요 기반시설이 미사일 공격이 받아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키이우가 러시아군의 공습을 받은 건 지난 1일 이후 처음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미사일 파편이 키이우 내에 떨어졌으며 키이우 외곽 지역의 주거지에서도 피해가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드니프로시에서는 아파트 단지가 포격을 당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쳤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당국에 따르면 부상자 가운데는 어린이 12명도 있으며 무너진 아파트 잔해 속 갇힌 사람들도 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우크라이나 동북부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도 미사일이 떨어졌다.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산업 지구에 S-300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 공습으로 에너지 시설 등이 파괴됐으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올레그 시네그보우 하르키우 주지사가 전했다. 그는 파괴된 에너지 시설을 복구하고 전력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남부 도시에도 공습 경보가 울렸다. 중부 체르카시는 이날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예상하며 시민들에게 공습 사이렌이 울리면 대피할 것을 주문했다. 미콜라이우주도 "러시아의 투폴레프 전략폭격기 17대가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며 공습 가능성을 경고했다. 남부 오데사, 서부 리비우도 포격 피해를 입었으며,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하루 러시아 미사일 38발 가운데 25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최대 격전지인 동부 솔레다르를 러시아군이 장악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측은 솔레다르가 아직 우크라이나 당국과 군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또 다른 격전지인 바흐무트에서 성과가 없자 최근 솔레다르를 집중 공격했고, 러시아 민간용병단 와그너 그룹을 이끄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솔레다르를 장악했다고 말한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공습을 재차 테러로 규정하며 추가 희생을 막기 위해 더 많은 무기를 지원해달라고 서방에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은 주력 전차 챌린저2와 추가 포병용 무기 체계를 보내기로 했다. 영국은 수주 안에 챌린저2 14대와 AS90 자주포 30대가량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다.영국 총리실에 따르면 리시 수낵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러시아의 군사력과 사기가 악화하고 있는 현 상황을 활용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스카이뉴스는 영국 정부 관계자들이 이번 결정으로 독일 등 다른 동맹국들이 움직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와의 직접 충돌 가능성에 탱크 지원을 꺼려 왔다.
수낵 총리와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외교적 지원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폴란드가 독일제 중무장 전차 레오파드2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환영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앞서 레오파드2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뜻을 밝히며 레오파드2를 제작한 독일 측에 이를 승인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