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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장관은 15일 방송된 KTV 국정대담 '국민이 묻고, 장관이 답하다'에 출연해 "올해는 어떻게 해서든지 북한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권 장관은 "지금 남북관계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대화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대화를 해야 비핵화의 실제적인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반드시 북한과 건설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부분에 대해 역점을 두고 일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권 장관은 지난달 13일 업무추진 방향과 관련, 북한과의 접촉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권 장관은 통일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취임 첫해인 올 한해를 돌이켜 봤을 때 대북정책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데 주력했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권 장관의 발언은 북한이 무력도발을 언제 단행할지 예측하기보다는 여러 가능성에 대처할 수 있는 대비를 만드는데 주안점을 두겠단 의미로 해석된다.
권 장관은 또 북한 도발과 관련한 질문엔 "북한은 지난해의 마지막 날을 미사일 도발로 마감하고 올해의 첫날도 도발로 시작했다"며 "올 한해도 도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70발가량의 탄도미사일을 쏘아 무력도발을 감행했다.
이와 관련, 권 장관은 "북한은 거의 1조원 가까운 돈을 미사일에 쏟아 부었다"며 "이정도 규모의 금액이면 북한의 부족한 식량 전체를 살 수 있는 어마어마한 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조금 더 압박하는 것이 대한민국으로부터 더 양보를 받아낼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긴장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나올 것 같다"고 우려했다.
권 장관은 북한의 도발에도 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담대한 구상은 지금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화의 판으로 끌어내서 결국에는 비핵화를 이뤄내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담대한 구상은 이미 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 장관은 16∼20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스위스 방문 기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와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권 장관은 이들과의 면담에서 남북 간 인도적 협력은 정치·군사적 고려 없이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인도적 상황에 대한 현황과 평가를 공유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스위스 방문에 앞서 오는 16일까지 예정돼 있는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도 함께 수행 중이다. 권 장관은 UAE에서 관용공존부 장관을 만나 부족연합국가인 UAE의 통합공존정책과 우리 정부의 중장기 통합정책의 상호접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간 지속적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