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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차기 주지 추대 위한 임회 개최...원타스님 재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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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01. 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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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현응스님 임기 남기고 사임...주지 자리 공석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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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합천 해인사 경내에 있는 대적광전 전경./사진=황의중 기자
경상남도 합천 해인사에서 새로운 주지 추대를 위한 임회가 개최됐다.

해인총림(海印叢林) 해인사는 16일 경내 관음전에서 총림(선원·율원·강원을 모두 갖춘 큰 절)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임회를 열었다.

해인사는 앞서 현응스님의 사임 이후 총림의 유나(총림의 모든 규칙을 총괄하는 스님)인 원타스님을 차기 주지로 내정했다. 그러나 절차 상의 사유로 종단의 추인을 받지 못했다. 이날 임회는 절차상 하자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원타스님이 주지로 재추천됐다.

새로운 주지 선출에 해인사가 나선 것은 주지 현응스님이 임기 8개월여를 남기고 사임했기 때문이다. 현응스님은 최근 미투 사건 고발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해왔다. 이 가운데 또 다른 계율 위반 논란이 일자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승려들은 '해인총림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차기 주지로 원타스님이 추대되는 것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해인사 방장(총림 가장 어른 스님) 원각스님이 현응스님 문제에 일부 책임이 있다며 "(방장스님이 미는) 원타스님의 주지 추천 철회를 요청하고 현재 주지 직무대행인 진각스님에게 일련의 사태에 대한 진상을 밝히는 데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해인사는 입장문을 통해서 비대위의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해인사는 "최근 현응스님에게 제기된 문제와 관련해서도 종단과 협력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시행하고, 문제가 드러날 경우 종단법 및 총림 전통에 의거해 엄격한 징계를 병행할 것"이라며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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