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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2022년 중국의 GDP(국내총생산)가 121조207억 위안(약 2경2270조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은행과 블룸버그통신 등의 예상치인 2.7∼2.8%를 다소 웃돌았지만 중국 정부가 제시한 5.5% 안팎에는 크게 미달했다. 전년(2021년)의 경우 중국의 GDP 증가율은 기저효과로 인해 8.4%%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중국 경제의 고전에는 중국 정부가 지난해 11월까지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고수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4.8%로 무난한 출발을 한 뒤 4~5월 경제 수도 상하이가 봉쇄된 여파로 2분기에 0.4%로 급락했다. 3분기에 3.9%로 반등했으나 4분기에는 2.9%로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 로이터 통신의 4분기 전망치인 1.8%보다는 높았지만, 지난해 말 방역 반대 시위에 긴급히 '제로 코로나'로 전환한 뒤에도 감염자 폭증으로 인해 경기 반등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이 정부가 공표한 목표를 밑돈 것은 1998년과 201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1998년에는 8.0%를 제시했으나 7.8%를 기록했고, 2014년에는 '7.5%내외'를 제시했으나 7.4%를 기록한 바 있다. 목표치에 근접했던 이 두 해와 달리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목표치와는 거리가 있었다.
다만 중국 당국은 지난해 연간 도시 신규 고용은 1206만 명으로 목표(1100만 명)를 초과 달성했으며, 지난해 12월 도시 실업률은 5.5%로 11월 대비 0.2% 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1인당 가처분 소득은 3만6883위안(약 680만 원)으로 명목상 전년 대비 증가율이 5.0%를 기록했고, 물가 요인을 제외한 실질 증가율은 2.9%였다.
국가통계국은 "전반적으로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및 사회 발전을 효과적으로 조정해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하고 거시 경제의 큰 판을 안정시켰고, 경제 총량을 지속 확대하고 발전의 질을 높였다"고 자체 평가했다. 또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엄중하며 국내 수요 위축, 공급 충격, 기대치 약세 전환의 3중 압력이 여전히 커서 경제 회복의 기초가 견고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