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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개전 후 첫 브뤼셀 EU 방문…“전투기 지원, 긍정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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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3. 02. 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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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개전 후 첫 벨기에 방문
"전투기 지원 긍정적 신호 있어…구체적 결과 이어지길"
BELGIUM-UKRAINE-EU-SUMMIT <YONHAP NO-1323> (AFP)
9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 연합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EU(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투기 제공과 관련해 긍정적 신호가 있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폰데어라이엔 우르줄라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무기 지원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다"면서 "이 신호가 구체적 결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수의 유럽 국가 정상들로부터 항공기를 포함해 필요한 무기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이날 EU 일부 회원국들과 양자회담에서 전투기 등 무기 지원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우크라이나TV에 "장거리 미사일과 공격용 항공기가 연내 공급될 것"이라면서도 최종적 결정은 협상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럽의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진행을 촉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EU 회원국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금 가장 큰 반(反)유럽 군대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말하고, 변함없는 연대를 호소했다.

EU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특별정상회의와 별개로 27개 회원국 가운데 25개국 정상들과 연쇄 '그룹 미팅'을 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각국에 구체적 지원 요청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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