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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내달 23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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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3. 02. 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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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13일까지 시위 중단키로…서울시와 다음달 2일 면담 예정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승강기 미설치 사과 등 4가지 요구
전장연 자료 받는 오세훈 시장<YONHAP NO-4096>
2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면담 중 박경석 대표에게 자료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다음 달 23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한차례 더 연기했다.

전장연은 12일 "지하철 탑승은 하지 않고 승강장에서 머물면서 지하철 선전전 형식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달보기 운동'을 선언하겠다"며 "기획재정부가 3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2024년 정부예산 가이드라인을 편성할 때 장애인권리예산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반영할 것을 촉구하며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길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 2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이달 13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는 당시 면담에서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및 엘리베이터 100% 설치 약속 미이행에 대한 사과 △기획재정부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서울시 '탈(脫)시설 가이드라인' 권고에 대한 UN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 초청간담회 이행 △내년도 서울시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입장 등 4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전장연은 "다음 달 2일 우리 측 요구에 대해 서울시 실무진들과 만나 대화하기로 했다"며 "이제 남은 것은 기재부의 의지를 확인하는 것과 오 시장의 극단적 차별을 해결하는 책임 있는 변화"라고 했다. 단체는 이어 "다음 달 23일 정오까지 (기재부와 서울시의 입장 변화를) 기다리겠다"며 "추 장관과 오세훈 시장의 변화된 태도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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