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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휴런호 상공서 비행 물체 또 격추…중국 정찰 풍선 포함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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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02. 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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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난 1일(현지시간) 중국 정찰 풍선이 미국 몬태나주 빌링스 상공에 떠 있는 모습. / AP=연합뉴스
미군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위치한 휴런호 상공에서 또 다시 비행 물체를 격추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민주당의 엘리사 슬로킨 하원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서 미군이 휴런호 상공에 있는 물체를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뒤 "해당 물체는 미 공군과 주 방위군의 조종사에 의해 격추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물체의 정체와 목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은 전날 캐나다 유콘에서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했으며, 그 하루 전에는 미국 알래스카에서도 비행 물체를 격추한 바 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미국 영공에 들어와 수일을 비행한 중국 정찰 풍선을 동부 해안에서 격추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알래스카와 유콘에서 격추된 물체에 대해 미 정부가 이를 풍선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이날 ABC 뉴스를 통해 전했다. 그는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전날 자신에게 브리핑을 했다며 "정부는 둘 다 풍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풍선의 크기는 앞서 격추된 중국의 정찰풍선보다는 훨씬 작은 것으로 전해졌다.

슈머 원내대표는 정부가 중국의 풍선을 분석해 엄청난 정보를 확보했다고 밝힌 뒤 "중국은 거짓말을 한 게 들통났고 엄청나게 타격을 입었다"며 "아마 정찰풍선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슈머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한 입장 문의에 "현재 진행 중인 잔해 수거를 끝낼 때까지 물체의 성격을 단정적으로 규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잔해 수거팀이 물체를 찾아 분석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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