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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월 소비자물가 6.4%↑,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느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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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02. 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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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BIDE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국 카운티 협회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다소 느려진 것을 나타내는 지표가 나왔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4%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이다.

7개월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12월(6.5%)보다 0.1%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고, 다우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치인 6.2%보다 높았다. 전월 대비 상승폭 0.5%도 시장 전망치(0.4%)를 상회해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느려진 모습을 보였다.

1월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는 주택 임차료 등 주거비용과 에너지 물가 등이 지목된다.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주거비용은 전월보다 0.7% 올라 전월 대비 전체 CPI 상승분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7.9% 상승해 전체 CPI 상승분의 약 60%를 차지했다.

지난달 에너지 물가지수는 전월보다 2.0%, 전년 동월보다 8.7% 각각 올랐다. 휘발유와 천연가스가 전월 대비로 각각 2.4%, 6.7% 급등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금리인하로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지만 인플레이션 장기화 조짐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1월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해 경제정책 성과를 부각하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계속 내려가고 있으며 이는 각 가정과 사업체에 희소식"이라고 자평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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