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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사들, 고용·물가 강세에 “금리, 전망치보다 더 올려야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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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02. 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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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내려오는 속도 기대보다 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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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을 경제정책 컨트롤타워인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연준 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인사)로 분류되는 브레이너드가 NEC 위원장으로 이동하면서 연준 통화정책이 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2021년 11월 22일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뒤 백악관에서 연설하는 브레이너드의 모습. / AFP=연합뉴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기대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추가 긴축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4일(현지시간) "노동시장이 강력한 만큼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더 오래 더 높은 수준에 머무를 위험이 분명히 있다"면서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연준 내 '3인자'로 꼽히는 그는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으로 5.0∼5.5% 사이가 올바른 틀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 위원들은 올해 전망치를 5.00~5.25%(중간값 5.1%)로 제시했는데 이보다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발언이 연준에서 또 다시 나온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올릴 때 '두어 번(couple) 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시장에서는 3월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이 끝날 것이란 기대가 사그러들지 않았었다.

하지만 미국의 1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의 2배에 가까운 51만70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고 이날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6.4%로 지난해 12월(6.5%)보다 0.1%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올해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가진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이날 강력한 노동시장을 언급하며 "필요하다면 이전 예상보다 더 오래 금리 인상을 지속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정상화되고 있지만 느리게 내려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머문다면 우리는 더 많은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금리가 5% 위로 올라가야 한다는 기존 견해를 유지하면서 금리 고점 수준은 물가 지표에 달려있다고 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는 3월과 5월 0.25%포인트 금리 인상 후 6월 또 한차례 0.25%포인트 인상해 금리 상단이 5.5%를 찍을 가능성이 46.9%로 나왔다. 도이체방크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금리 수준을 5.6%로, 바클리스는 금리 고점을 5.25∼5.5%로 전망하고 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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