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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결사, 인도 부다가야서 서계평화 기원...자승스님 “포교만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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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02. 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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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보디 사원서 대법회 봉행...진우스님 참석
진우스님은 이날 영축산서 법화경 관련 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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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조계종 전 총무원장)이 2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 부다가야의 마하보디 사원에서 설법하고 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은 이날 마하보디 사원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대법회를 봉행했다./제공=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사단법인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성지 인도 부다가야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순례단는 22일(현지시간) 오전 부다가야의 마하보디 사원에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대법회를 봉행했다.

23일 조계종에 따르면 100명 넘는 스님들과 신도들로 구성된 상월결사 순례단은 11일부터 인도와 네팔의 8대 성지를 도는 1167㎞의 대장정을 진행 중이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조계종 전 총무원장)은 마하보디 사원 보리수나무에서 앞에서 "포교만이 한국 불교의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자승스님은 인도 불교 성지가 인도 내 불교의 쇠퇴로 관광지가 된 점을 들며 "한국불교의 미래를 8년 전부터 걱정했다. 우리가 안일하고 방일할 때 한국불교도 이처럼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불교의 미래는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사부대중의 진실하고 간절한 마음에 달렸고, 이곳을 하나의 관광유적지로만 본다면 한국불교의 미래는 없다고 본다"고 호소했다.

순례단 격려차 인도를 방문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도 이날 법회에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이루신 보드가야 마하보디 대탑 앞에 한국불교의 사부대중이 인도의 도반들과 함께 모여 법회를 열게 된 것을 상월결사 인도성지 순례단의 공덕"이라며 순례단을 격려했다.

아울러 진우스님은 이 법회 직후 부처님이 1250명 제자들에게 '법화경'을 설법한 인도 영축산을 찾아 대중들과 함께 법회를 열어 즉석 설법을 했다. 법회에는 인도 순방에 동행한 조계사를 비롯해 화엄사·선본사 대중 200여명이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법문을 통해 "법화경 설법의 핵심은 불성을 찾으면 바로 성불한다는 것"에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살면서 쌓인 습관과 욕심으로 내 안에 불성이 있다는 것을 망각하기 쉬우니 조건 없이 보시하고, 계율을 잘 지켜 선을 행하는 등 자기 자신을 고요히 들여다보고, 육바라밀을 실천해 불성을 닦자"고 했다.

또한 스님은 "한국불교의 큰 스님이신 수월스님이 금강산 유점사에 주석할 때 무쇠솥 뚜껑 소리에 호법신장이 나타나 스님의 수행력을 찬탄하고, 이에 인사를 올리자 이 희유한 인연은 과거 부처님 영산회상 당시 나뭇가지에 붙은 벌레로 법문을 들었던 인연공덕에 있다고 밝혔었다"고 소개하면서 법회에 참석한 모든 불자(불교 신도)의 인연공덕을 찬탄하고 축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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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축사서 법화경 관련 설법을 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왼쪽)./제공=조계종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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