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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1600억·한국씨티은행 732억원 해외 본사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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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승인 : 2023. 03. 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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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지난해 순이익 3901억원, 배당 규모도 전년 2배
한국씨티은행 2021년 희망퇴직 비용으로 당기 순손실 기록
씨티, SC제일 본사
한국씨티은행, SC제일은행 본사 전경. /제공=한국씨티은행, SC제일은행
SC제일은행·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총 2300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16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1600억원 규모의 결산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은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이자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3901억원의 순이익(잠정)을 냈다고 밝혔다. 순이익 규모는 전년(1279억원)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배당 규모도 전년(800억원)보다 2배 늘렸다.

한국씨티은행도 지난달 15일 정기이사회에서 732억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배당을 확정한 뒤 4월 중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20년 465억원을 배당했으며 2021년에는 소비자금융 부문 철수에 따른 희망퇴직 비용으로 인해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배당하지 않았다.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배당금은 사실상 전액 본사로 보내진다.

스탠다드차타드 북동아시아법인이 SC제일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씨티은행의 최대 주주는 미국 씨티뱅크 오버씨즈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이다. 미국 씨티그룹이 100% 출자했으며 지분율은 99.98%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달 배당과 관련해 주주환원 정책의 자율성을 보장하지만,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유지해야 하며 주주 외 다양한 이해관계자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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