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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영업익 2조원대 전망…‘10조 클럽’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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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04. 0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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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시아 등 세계 시장서 판매량 상승세
대기 물량 공급되며 판매 대수 증가
판매 단가도 높아지며 매출 신장으로 연결
(사진2) 현대차 양재 사옥
현대차 양재 사옥/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조5000억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전략과 1분기 글로벌 판매 100만대 돌파 호조가 시너지를 낸 쾌거다. 업계는 현대차가 올해 연간 10조원 이상의 영업익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 35조원, 영업이익 2조6638억원 가량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인도 등 핵심 지역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특히 수익성이 좋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이 판매가 늘어나면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1분기 판매실적도 좋았다. 올해 1분기 현대차 누적 판매 대수는 국내 19만1047대, 해외 82만9269만대를 기록했다. 합산해 10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한 것이다. 분기 사상 최대 규모다.

특히 수익성이 좋은 SUV 차량과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 비중을 높이면서 이익 체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펠리세이드(1만2281대), 투싼 1만1433)대 등이 세계 시장에서 여전히 높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추정 대로면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아울러 연간 영업이익도 10조원을 무난하게 넘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신차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 평균 판매 단가도 높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완전변경과 부분변경이 예정된 차종은 전체 대수의 28.3%"라며 "신차들이 과거 대비 우호적 환경에서 출시되면서 전체 평균 판매 단가를 끌어올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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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수출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완성차 수출 판매 단가는 평균 3000만원에 육박했다. 역대 최고 수준의 단가를 기록하면서 매출 신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현대차는 세계 시장에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1분기동안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9만8218대를 기록해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아시아 및 중동 지역에서는 전년 대비 31.5%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해 성장폭이 크다. 지난해에는 현대차 기아 합산 글로벌 판매량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남주신 교보증권 연구원은 "소비 둔화 우려에도 글로벌 공장 가동률 상승과 제품 경쟁력 개선으로 긍정적 실적이 전망된다"며 "재고도 1.5개월 미만으로 유지 중이며 인센티브는 산업 평균 대비 낮게 유지되고 있어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부품 공급 완화와 그랜저, 아이오닉 6, 코나 등 주요 차종들의 신차 효과로 생산 및 판매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앞으로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및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출시하는 한편,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을 추진하며 불확실한 경영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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