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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알뜰폰 ‘리브엠’ 드라이브…금융시너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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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04. 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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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모바일 연계 생활밀착형 혜택 제공 확대
이재근 행장, 미래먹거리·금융플랫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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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알뜰폰 서비스 관련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하자, KB국민은행은 '리브모바일(리브엠)'을 통한 금융시너지 확대에 나선다.

리브엠은 이재근 국민은행장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 전략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리브엠 연계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등 은행 본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은행 핵심 이익기반의 한 축인 비이자이익 비즈니스도 한층 다각화할 전망이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르면 이달이나 다음달 중 금융위원회에 통신업에 대한 부수업무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부수업무 신청 절차에 문제가 없는 경우 7일 이내 금융당국이 승인을 하도록 돼 있어, 관련업계에서는 금융위가 은행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사실상 허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리브엠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해 관련 규제를 개선해달라는 국민은행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국민은행이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를 은행업의 부수 업무로 신고하면 공고를 통해 법령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4년간 규제샌드박스 특례를 통해 이어왔던 알뜰폰 사업을 올해부터 은행 부수업무로 영위할 수 있게 된 만큼, 비즈니스 확대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리브엠 사업 연계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금융·통신을 융합한 서비스도 늘려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금리 시대에 갈수록 줄어가던 비이자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나치게 이자이익에만 집중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는 은행 성장에도 제약이 될 수 있어, 은행들은 수수료수익 등 비이자이익 부문 확대에 공을 들여왔다.

국민은행은 우선 예·적금 등 대중적인 금융상품과 리브엠 서비스를 연결한 패키지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리브엠 고객기반을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이르면 오는 20일 리브엠 전용 앱을 출시해 홈페이지와 함께 판매 채널 다양화에도 나선다. 또한 리브엠을 통해 수집된 신용정보를 대출 비즈니스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사회초년생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신용평가정보가 없어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은행의 리브엠을 이용하면 요금 납부상황 등을 통해 신용평가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국민은행의 리브엠 사업은 이재근 국민은행장의 미래먹거리 준비와 디지털 플랫폼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그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고객접점 경쟁력 강화를 위해 KB스타뱅킹, 리브 Next, KB Wallet, KB부동산 등 KB플랫폼이 가진 서비스 역량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리브엠 사업의 발판이 마련되면서 가입자 수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리브엠의 가입자 수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처음 리브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2019년 말에는 가입자수가 5000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2월에는 처음으로 4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41만9000명을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알뜰폰 최초로 5G 요금제와 워치요금제를 출시해 알뜰폰 사업영역을 확장했다"며 "금융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 출시와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등을 통해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로 시장 활성화를 돕고, 고객 만족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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