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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전자주민카드 시스템 도입...민주주의 근간 마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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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4. 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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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부서비스 역량 강화 목표로 2017년 개설
1. 전자주민카드
13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위치한 동사무소. 이곳에서 전자주민카드를 신청, 발급받을 수 있다./외교부 공동취재단(비슈케크)
"코이카가 키르기스스탄에 지원해 준 디지털 인프라 구축 시스템 사업이 향후 키르기스스탄의 민주주의 사회 기틀을 마련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외교부 출입 기자단이 방문한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의 한 동사무소. 이곳 주민들은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전자주민카드(e-NID)를 발급받기 위해 줄을 기다리고 있었다.

코이카가 추진하는 이번 전자주민카드 도입 사업은 행정효율 투명성, 대국민 전자정부서비스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개설됐다. 실제로 지난 2017년 키르기스스탄 대선 당시 국민들이 투표한 광학판독기를 수개표 작업과 비교한 결과 정확성 98%를 달성했다.

2 인터뷰
13일(현지시간) 인디라 샤르셰노바 키르기스스탄 디지털개발부 차관(오른쪽)과 아셀 케넨바예바 인포콤 센터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외교부 공동취재단(비슈케크)
이와 관련, 르셰노바 키르기스스탄 디지털개발부 차관은 "코이카 전자주민카드 도입 사업을 시행하기 이전엔 각종 부정선거 이슈로 국민들이 선거투표를 신뢰하지 않았다"며 "이번 코이카와의 협력을 통해 국민의 신뢰도가 상당부분 회복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디지털 인프라 구축 시스템 사업이 향후 키르기스스탄의 민주주의 사회 기틀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

키르기스스탄 국영기업 인포콤(Infocom)에서 전자주민카드 도입 사업을 담당하는 아셸 케넨바예바 센터장(38·여)도 "이번 전자주민카드 도입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가 형성되고 데이터 관리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전자주민카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타 부처 간 정보공유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6. 국립기술대 Fablab
13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의 국립기술대학교의 Fablab./외교부 공동취재단 (비슈케크)
앞서 2020년 10월 키르기스스탄은 총선 부정선거 이슈로 국회 데이터 센터가 파괴돼 데이터가 일부 유실된 바 있다. 이후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2021년 4월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키르기스스탄 방문 계기로 국회 재건 및 디지털화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코이카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에 걸쳐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행,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 IT 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종수 코이카 키르기스스탄 사무소장은 "코이카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양국 간 교류 협력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555만불 에서 올해 965만불 규모로 국별협력 사업 예산이 약 176%가 상승했다. 대키르기스스탄 분야별 현황으로는 공공행정 분야가 43.6%로 가장 높았으며, 농촌개발(31.4%), 교육(4%), 기술환경에너지(3.4%) 보건의료(0.8%) 분야 순으로 지원되고 있다는 게 코이카의 설명이다.

한편 코이카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일환으로 키르기스스탄 국립기술대학(KSTU)에 취·창업을 지원하는 '팹랩'(Fablab)'을 개설해 IT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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