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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포커스] 대한항공 하늘길 정상화 ‘속도’…“하반기 국제선 매출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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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04. 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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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암스테르담 등 미주·유럽 정상화 추진
2분기 중 여객기 코로나19 이전 80%까지 회복 전망
화물 수송도 정상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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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중·장거리 노선 증편 등으로 하늘길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실적을 이끌었던 화물 운송이 주춤하며 상반기는 실적이 저조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여객 부문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리오프닝에 따른 보복 소비 덕에 국제 여객 수요는 이미 견조한 상황이다.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 항공권 가격이 치솟을 정도다. 업계 일각에선 올 3분기 이후 대한항공의 국제 여객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다 항공 화물 운임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올 하반기 가파른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

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부터 인천-델리(인도) 항공편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하고, 인천-나뜨랑(베트남) 노선도 매일 운항한다. 인천-두바이(아랍에미리트) 항공편은 주 5회에서 지난 21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편수를 늘렸다. 코로나19 이전의 70% 정도는 운항 횟수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에는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증편을 예정하고 있다. 인천-보스턴(미국) 항공편은 현재 주 5회(화, 수, 금, 토, 일) 운항하고 있지만, 다음달 11일부터는 매일 운항된다. 인천-암스테르담(네덜란드) 항공편도 현재 주 4회(화, 목, 토, 일) 운항했지만 다음달 22일부터는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도 공급은 부족하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3월 기준 국내 국적 항공사의 총 공급 좌석은 코로나19 이전의 63% 수준으로, 여행 수요 증가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항공권 운임도 치솟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는 출국 여객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려는 여객 수요도 많은 상황"이라며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아 항공권 가격도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3분기부터는 유럽 등 장거리 여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대한항공은 장거리 중심으로 노선 재개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미 이달에도 인천-이스탄불 노선이 지난 23일부터 주 3회 운항되고, 인천-마드리드 노선도 주 3회(화, 목, 일)로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브리즈번 항공편도 지난 23일부터 재개돼 주 5일 운항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여행 수요의 전통적 패턴이 근거리부터 시작해 반경이 넓어지는 것"이라며 "3분기 국제선 공급이 2019년의 80%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운임은 20% 상승하며 매출액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 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로 화물 운임 하락에 기인한 실적 악화로, 2분기까지는 항공 화물 운임이 조정되면서 실적 바닥을 다지겠지만, 3분기부터는 여객 수요 회복이 화물 운송 실적까지 상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3분기 이후 국제 여객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도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내놓고 있다. 1분기에도 여객 매출액은 1조원을 넘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항공화물 수송량도 점차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기간 동안 항공 화물 공급이 크게 늘었던 탓에 운임도 하락세였지만, 최근들어 수송량이 늘고 있고 운임도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을 저점으로 항공화물 수송량 반등이 나타나고 있고, 운임도 2월 이후 추가적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 항공화물 매출액 감소를 국제여객 매출액 증가로 상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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