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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글로벌 EV 배터리 사용량 전년 대비 38.6% 성장…LG엔솔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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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05. 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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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세 자릿수 성장률 기록하며 2위 수성
한국계 3사 점유율 24.7%
SNE리서치
1분기 배터리 공급 시장 점유율,/제공=SNE리서치
올해 1분기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총 사용량이 133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대비 38.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사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반면, 중국 BYD(비야디)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면서 세계 점유율 2위 자리를 유지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3사의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24.7%를 기록했다. 다만 공급량 자체는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37.5% 성장하며 3위를 기록, SK온은 5.1%, 삼성SDI는 52.9% 성장률과 함께 나란히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이다. 성장 폭이 컸던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폭스바겐 ID.4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향후 출시를 앞둔 기아 EV9에도 SK온의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SDI는 BMW i4, iX의 전세계적 인기와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S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마하-E, 폭스바겐 ID.3·4 등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 나갔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11.9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5% 성장했다. 파나소닉의 경우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대부분 차지했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5.9% 성장률로 46.6GWh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35.0%로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비롯해 상하이자동차 뮬란, 광저우자동차 아이온 Y 같은 승용차와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공급망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향후 유럽에 이어 곧 한국 시장까지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성장세 변화가 예상된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의 성장률은 38.6%다. 작년의 성장률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견조한 성장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의 안정적인 전기차 시장 형성과 유럽과 미국의 자국 보호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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