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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보이스피싱 방지에 분주…1000억원 이상 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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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05. 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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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보이스피싱 전면전 선포
전담인력·투자 확대…디지털 시스템 구축
신한은행 보도자료 전경사진
신한은행 본점 전경./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최근 2년간 보이스피싱 방지대책을 통해 1100억원 이상 규모의 고객 자산을 피해로부터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속적으로 국내 주요 금융사에 당부한 '상생 금융' 방안의 일환이다.

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2021~2022년 기준 보이스피싱 방지대책을 통해 9562명 고객의 1143억원을 피해로부터 예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 확대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발전함에 따라 신한금융그룹이 피해 지원과 예방에 3년간 총 300억원을 마련한다고 밝히면서 신한은행이 지원 사격에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보이스피싱 방지에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데에는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와 디지털 전환이 큰 역할을 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2019년부터 보이스피싱과의 전면전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전담 인력과 개발 비용을 마련해 적극 투자에 나섰으며, 외부 기술력을 도입해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전담 인력을 충원해 보이스피싱 모니터링을 야간과 주말에도 실시하고 이상금융거래탐지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했다. 의심거래와 정상거래를 신속히 구분하는 '안티(Anti)-피싱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시간으로 고객들의 거래를 모니터링했다.

아울러 은행권 최초로 도입한 '인공지능(AI) 이상행동탐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을 전체 영업점으로 늘리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확대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AI 이상행동탐지 ATM을 고령층 고객 내점이 많은 고객중심영업점에 우선 도입했다. 도입 후에는 전기통신금융사기 사고 접수 계좌 수 및 사고 접수 건수가 각각 67%, 38%로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신한금융과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예방교육 및 보이스피싱 보험 제공, 심리·법률상담,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 정책개발 등의 지원 사업에 힘쓸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는 서비스와 문화를 지속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모든 일상에 존재하는 '언제 어디서나 에브리웨어 뱅크(Everywhere Bank)' 구현을 통해 금융자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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