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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포드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월 '넥스트 제너레이션 레인저'로 새롭게 한국시장에 출시된 레인저는 와일드트랙/랩터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이중 랩터는 이달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포드코리아는 레인저를 올해 첫 신차로 내놨다. 판매량 회복을 위한 '핵심 모델'로 꼽은 셈이다. 지난해 레인저는 포드코리아 전 차종 중 3번재로 많이 판매된 차량이었다. 올해도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SUV 익스플로러 다음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마케팅담당 전무는 "레인저, 특히 랩터 트림은 남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여성들 또한 쉽게 운전할 수 있는 차량"이라며 "와일드한 주행감이라도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차라는 믿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입 픽업트럭 중에서는 포드 레인저가 개인 여성이 새로 등록한 비율이 27%로 가장 높았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신규 등록된 포드의 픽업트럭은 161대(개인)로, 이중 여성이 43대를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양중 포드코리아 세일즈부문 이사는 "요즘 픽업트럭은 SUV의 한 종류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며 "픽업으로서의 성능도 뛰어나지만 세단이 갖고 있는 주행 편의장치를 모두 보유하고 있어 데일리카로도 활용 가능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포드코리아는 레인저의 판매 목적을 '레저'로 정했다. 현재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KG모빌리티 점유율이 가장 높지만, 상용차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새로운 관점으로 마케팅하면서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차량으로 인식을 전환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이사는 "이미 포터 등 상용 트럭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레인저에 추가로 관심을 가지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와일드트랙은 레저에 좀 더 초점을 맞췄고, 랩터는 주행 기능 자체에 초점을 두고 있어 목적별 모델 포지션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레인저로 우리나라 픽업트럭 시장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픽업트럭 중 하나인 포드 'F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사이즈의 레인저가 시장에 안착하면 향후 수요도 다양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전작에 비해 가격이 크게 인상된 점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6350만원, 랩터는 799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기본 가격부터 전 세대에 비해 1360만원, 1600만원이 올랐다.
노 전무는 이에 대해 "차 업계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인데 특별히 가격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전작 레인저가 가격을 낮춘 면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 출시에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케팅 관점에서 가격을 의도적으로 낮췄다면 이번 신 모델은 주요 성능과 기능, 디자인 등 상품성이 확실히 개선됐기 때문에 비싸도 잘 팔리는 상품이라고 볼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드코리아 가격정책은 글로벌 기준과 다르지 않아 해외와 비교하더라도 가격은 비슷하다"며 "상품성과 포드의 픽업 브랜드 가치를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