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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스님, 성북구 사암연합회장 취임...“성북구는 지붕없는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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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05. 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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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암 주지 원경스님, 사회복지 활동으로 알려져
이문수 신부, 이승로 구청장, 김영배 의원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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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사암연합회 신임 회장에 취임한 원경스님(현근스님 오른쪽)과 봉국사 주지 현근스님(정중앙), 신임 경승실장 각밀스님(원경스님 오른쪽). 이날 취임식과 함께 열린 봉축 법회에는 이문수 가브리엘 신부(왼쪽 첫번째), 정영오 성북경찰서장(왼쪽 여섯번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일곱번째), 이승로 성북구청장(왼쪽 여덟번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했다./사진=황의중 기자
심곡사 주지 원경스님이 12일 서울 성북구 사암연합회(성북구 지역 사찰·암자 연합기관)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원경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전 사회부장을 지냈으며, 사회복지원각(원각사) 대표이사로 종로구 탑골공원에 있는 노인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의 최전선에서 불교계의 몫을 수행하는 스님으로 알려졌다.

이날 취임사에서 원경스님은 "성북구는 '지붕없는 박물관'이란 말을 듣는 곳으로 문화유산이 (서울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특히 성북구 심우장은 호국불교의 상징적인 장소로 우리는 후손들에게 이런 문화유산을 잘 계승해야 한다"며 회장직을 맡는 다짐을 밝혔다.

성북경찰서 경승실장에 취임한 각밀스님은 "그동안 우리는 겪어보지 못한 바이러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점이라서 이번 봉축 법회가 더욱 뜻깊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회장 취임을 증명하고자 온 조계종 원로(조계사 전 주지·봉국사 주지) 현근스님은 "인과법을 모르니 구업을 짓고, 자살하면 그만이란 생각을 한다. 그것이 아니라는 걸 알리는 게 우리 스님들이 해야 할 일"이라며 사암연합회 회원 모두가 사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취임식 겸 봉축법회에는 약 500명의 사부대중(비구·비구니·남녀 신도)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의례에 따라 진행됐다. 심곡사 합창단의 축가와 국악인 윤은서씨의 공연도 있었다. 행사에는 원경스님, 현근스님, 각밀스님, 개운사 주지 보림스님, 길상사 주지 덕일스님 등 스님들과 이웃 종교인으로 청년밥상 '문간'을 운영하는 이문수 가브리엘 신부가 참석했다. 또한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영배 국회의원, 정영오 성북경찰서장, 임현주 성북구부의장, 대한불교청년회 장정화 회장 등도 함께 했다.

한편 성북구 사암연합회·성북경찰서 경승회 차원에서 준비한 총 600만원의 장학금 수여식도 법회와 함께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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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개운사 주지 보림스님이 장학금 600만원을 수여 대상 학생들의 부모에게 전달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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