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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 24%만 “교직 만족”…씁쓸한 스승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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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3. 05. 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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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스승의날 맞아 교원 6751명 대상 설문조사
23.6%만 '교직 만족', 조사 시작 이래 최저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 가장 어려워
전교조, 윤석열 정부 1주년 규탄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인 지난 10일 오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원들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
제42회 스승의 날(15일)을 맞았지만 현직 교사들의 교직 만족도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달 28일부터 8일까지 전국 유·초·중·고·대학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직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3.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총이 설문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치다.

교총이 같은 문항의 설문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6년에는 교사들의 만족도는 67.8%이었지만 교권 침해 등의 이유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다 올해는 20%대로 추락한 것이다.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는 응답은 20.0%에 불과했다.

또 교원들의 사기가 최근 1∼2년 사이 어떻게 변화했냐는 질문에는 87.5%가 '떨어졌다'고 답했다. 또 학교에서 교권이 보호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69.7%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특히 교원들은 교권 보호를 위해 '정당한 교육활동·생활지도는 민·형사상 면책권 부여'(96.2%)가 필요하다고 봤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할 방안으로는 △고의·중과실 없는 교육활동·생활지도에 면책권 부여(42.6%) △신고만으로 교원 직위해제 처분하는 절차 개선(21.7%) △교육활동 연관 아동학대 신고 건에 대해 경찰 단계 수사 종결권 부여(11.3%) 등을 꼽았다.

교직 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30.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25.2%),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행정업무, 잡무'(18.2%) 순이었다.

교총은 "교원이 학생 수업·생활지도에 전념하게 하려면 교권 회복, 민원·소송 면책권 부여, 비본질적 행정업무 폐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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