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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쌍둥이 형에 금감원 대리시험 시킨 현직 행원 형사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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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3. 05. 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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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전경
서울 중구 한국은행 전경./제공=한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신입직원 채용 필기시험에 쌍둥이 형을 대리로 응시하도록 한 한은 직원을 형사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감원 채용 시험에 부정으로 응시한 한국은행 직원 A씨를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하반기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의 신입직원 채용에 이중 지원하고, 금감원 필기시험에 쌍둥이 형을 대리로 응시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은행과 금감원의 1차 필기시험 날짜가 같아 본인은 한국은행에, 쌍둥이 형은 금감원 시험에 응시하도록 했다.

쌍둥이 형이 금감원 1차 시험에 합격하자 2차 시험과 1차 면접 전형에는 본인이 응시해 합격했다. 한은에 최종 합격하자 금감원 2차 면접에는 불참했다.

A씨의 한국은행 채용 과정에서는 모든 단계에 본인이 직접 응시해 최종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행은 이달 15일부터 16일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A씨의 부정행위 사실을 확인하고, 금감원과 공동으로 형사고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A씨에 대해 엄중한 징계를 내릴 예정이며,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는 유관 기관과 협력해 부정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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