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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 방송과 유고브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응답자 가운데 6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답했다.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3%에 그쳤다. 이어 팀 스콧 상원의원 4%,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4%,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7~10일 미국 성인 24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의 8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가 확정돼도 대통령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문 관련 장부 조작 혐의 등으로 형사기소됐던 지난 3월 지지층 결집 효과를 누린 데 이어 지난 9일 기밀 유출 혐의로 연방검찰로부터 다시 기소를 당하고도 당내 대선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7%만 이번 기소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이미지가 '나쁘게 바뀌었다'고 답했다. 61%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14%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지지자 76%는 이번 기소가 '정치적 동기에 따른 기소'라고 답했다. 기밀 유출에 따른 국가 안보 위험을 우려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2%에 그쳤다.
ABC 방송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이 정치성향에 따라 양분화된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지지자의 9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건 반출 혐의가 심각한 일이라고 했으나 공화당 지지자는 38%만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돼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48%가 그렇다고 답했으나, 이번 기소가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는 답변도 47%가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이상한 방식이기는 하지만 나도 좀 즐기고 있다"며 "여론조사는 급등했고 소액 기부도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대선에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