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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2022년 기업경영분석(속보)'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3만129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6.9% 증가했다. 증가 폭은 2021년 17.7%보다 0.8%포인트 줄었다.
제조업 전체 매출 증가율은 2021년 19.7%에서 지난해 16.4%로 낮아졌다.
세부 업종별로는 수출 단가 상승과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석유정제·코크스 매출액이 크게 늘었으며, 자동차도 수출 증가 영향으로 매출 증가율이 높아졌다.
반면 화학물질·제품, 1차금속, 전자·영상·통신장비 등은 매출 증가율 둔화 폭이 컸다.
비제조업 매출 증가율은 전기가스업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15.3%에서 17.5%로 높아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매출액 증가율이 낮아졌다.
이성환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매출액 증가율이 2021년보다 약간 낮아지기는 했지만, 가격 상승·일부 업종 업황 개선 등 영향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며 "우려보다는 좋은 수준이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수익성 지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뚜렷하게 나빠졌다.
전체 조사 대상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률과 세전 순이익률 모두 지난 2021년보다 각각 1.5%포인트, 2.4%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2021년 7.8%에서 지난해 6.3%로 낮아졌다.
제품 가격 하락으로 재고자산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전자·영상·통신장비업 영업이익률이 낮아졌고, 화학물질·제품 업종도 부진했다.
비제조업은 전기가스업 등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재무 안정성 지표도 1년 전보다 악화됐다.
지난해 전체 기업의 부채비율은 102.4%로 지난 2021년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부채비율은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였다.
지난해 전체 기업의 차입금의존도는 28.2%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보다 0.6%포인트 높아지면서 역대 최고치인 2019년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