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소관 업무 조정 중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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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대상 정책설명회에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관리 업무와 행정안전부의 3·1절 및 광복절 기념식 주관 업무를 보훈부로 이관하는 부처 간 업무조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전쟁기념관은 국방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게 아닌 전쟁의 상처와 실상을 보면서 후세 사람들이 전쟁을 기억하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교훈을 얻기 위한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누가 관할해야 하는지가 명명백백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3·1절과 광복절 기념식에 대해선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 대다수는 두 행사를 지금도 보훈부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3·1절과 광복절은 독립운동의 정수이기 때문에 보훈부에서 담당하지 않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훈부 이관은 부처 간 싸움이 아닌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정부는 국가보훈처가 보훈부로 승격 출범함에 따라 현재 국방부가 담당하고 있는 국립서울현충원 운영·관리 업무도 보훈부로 이관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박 장관은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 사업과 관련해선 "대한민국 독립운동사의 영웅인 안 의사의 유해를 반드시 고국으로 봉환하겠다"고 밝혔다.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작업을 통해 보훈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앞서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남북 공동으로 안 의사의 유해를 발굴하기로 했지만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유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유해 발굴에 착수한 지 올해로 15년이 됐다.
한편 국가보훈부로 이관된 국립서울현충원은 국제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대한민국의 상징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다. 노후 전시관을 리모델링하는 등 미국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와 같이 국민들의 쉼터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
이와 관련, 박 장관은 "서울현충원을 국민들이 365일 즐겨찾는 '대한민국 호국보훈의 성지'로 재창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현충원과 용산호국보훈공원,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호국역사로드'를 조성해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