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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당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연설을 하지 않았던, 보도되지 않았던 사례는 당 대회와 겹쳐서 개최했던 몇몇 전원회의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처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구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연설을 하지 않은 이유를 정확하게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군사정찰 위성발사가 실패했고 경제성과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내세울 성과가 없다는 점에서 직접 나서기가 좀 어려웠던 측면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 참고자료에서도 "김정은 연설이 최초로 부재하고, 난관의 원인을 외부와 하부 단위에 미루는 것으로 보아, 5개년 계획 이행이 부진하며 만회에 대한 자신감도 감소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은 연초의 불안정성이 극복되고 성장률이 높아졌다고 주장했으나, 주택과 관개시설 등 건설분야 외에 객관적인 성과를 밝히지 못하고 '결점·폐단', '규율 미 확립' 등을 언급한 것은 당초 계획의 미달성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외적으로는 북한이 정세 악화 원인을 한미에 돌리며 자위력 강화를 주장하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고 압도적·공세적인 '행동 대 행등' 원칙을 강조함에 따라 하반기에도 핵무력 증강 노선과 각종 계기에 도발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전원회의가 7차 당 대화가 겹쳤던 2016년 5월 9일 제7기 1차 전원회의, 8차 당 대회 소집을 알렸던 2020년 8월 19일 제7기 6차 전원회의, 8차 당 대회와 겹쳤던 2021년 1월 10일의 제8기 1차 전원회의에서는 김 위원장의 연설이나 보고가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의 지시와 발언은 연설이나 보고와는 별개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관영매체를 통해 보도됐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언급이 일체 나오지 않은 이번 회의와 비교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