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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고려대 자연계 정시입시 최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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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3. 06. 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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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人+스토리]
"간결한 전형 요소 및 자연계열 집중 육성책 영향"
[사진]고려대 이미지 (2)
고려대학교 전경./제공=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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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별 정시전형 시행 결과, 고려대학교 자연계열이 서울대를 제치고 최초 1위에 올라 화제다.

고려대는 28일 서울대의 정시 전형 변화에 따른 수험생 불안감 증대가 지원 위축 효과를 낳았고 이에 비해 전형 반영 요소가 간결한 고대 등 타 대학으로 지원자들이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공개한 주요 대학의 국어, 수학, 탐구 영역 수능 백분위 평균 70% 합격선을 비교 분석한 결과, 고려대와 서울대, 성균관대의 자연계열 합격선은 고려대-성균관대-서울대 순으로 나타났다. 백분위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연세대는 제외됐다.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서울대 순수 자연계열 정시 합격점수가 고려대보다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공시자료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정시 상위 3개 대학 자연계(의학·치의학·약학 제외) 충원율은 서울대 12%, 고려대 40%, 연세대 57%로 서울대의 경우 2022학년도의 17%와 비교해 5%포인트 하락했다.

고려대는 서울대와 비교했을 때 정성 요소가 배제된 수능 100%의 일괄선발로 전형을 설계했다. 과학탐구Ⅱ 응시 및 교과 이수 등과 같은 별도의 지원 요건을 없애 불확실성도 최소화했다. 또한 전형 설명회에서 수시-정시 전형별 70% 합격선, 전형별-학과별 충원율, 최저충족률 등 입시결과를 더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투명한 전형 시행결과 공개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합격 가능성에 대한 예측력을 높여 최우수 지원자 풀의 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고려대의 자연계열 집중 육성 정책 또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고려대는 지난해 계약학과인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와 더불어 데이터과학과, 융합에너지공학과, 스마트보안학부 등 첨단학과 3개를 신설한 데 이어 2023년에도 차세대통신학과(삼성전자), 스마트모빌리티학과(현대자동차) 등 계약학과 2개를 추가 신설했다. 실제로 고려대 자연계열(의치약 제외) 합격 점수는 2021년 93.27점→2022년 94.10점→2023년 94.92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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