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치사를 통해 "20세기 전반기 불교계 대표하는 선사이자 교육자이셨던 만암 대종사는 비구-대처 갈등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하지만 대종사의 뜻은 비구승단 전체로 확산되지 못했다"면서 "만암 대종사의 원력이 정화운동에 반영됐다면 그 그늘과 상처는 크게 반감되고 종단은 더 큰 발전의 초석을 다질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세기 한국불교사에서 만암 대종사의 역할과 위상은 반드시 재평가돼야 한다. 대종사께서 남기신 화합의 가르침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서울 상도선원 회주 미산 스님을 좌장으로 1부 '만암의 생애와 사상' 2부 '만암의 불교정화와 교육활동'을 다룬 연구결과를 주제로 진행됐다.
△만암 대종사의 수증과 불교사상(금강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만암 종헌의 생애와 활동-1928년 이후의 활동을 중심으로(김상영 전 중앙승가대 교수) △만암 불교정화의 재인식(김광식 전 동국대 특임교수) △만암의 교육활동과 의의(황인규 동국대 교수) △만암대종사의 행장과 관계된 몇 가지 검토(이재형 법보신문 편집국장)가 발표됐다.
한편, 1876년 태어난 만암 스님은 23세에 백양산 운문암에서 환응 스님에게 전강 받은 후 운문암, 청류암, 해인사에서 후학을 지도했다. 또한 인재양성을 위해 박한영 스님과 광성의숙을 설립하고 한국 최초의 총림인 고불총림, 청소년 교육을 위한 정광학원을 세웠다. 1957년 세수 81세, 법납 71세로 원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