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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통일부, 제대로 된 통일 방향성 갖고 준비해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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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7. 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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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차관 취임사..."통일부 치열한 변화 위해선 직원 각오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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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신임 통일부 차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
문승현 신임 통일부 차관이 3일 남북 교류 협력 등을 우선시 했던 통일부에 인적쇄신을 강조했다.

문 차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이제는 달라질 때가 됐다"고 발언한 부분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문 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제대로 된 통일 방향성을 갖고 준비해야 참된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통일부의 치열한 변화 노력과 함께 직원 모두의 각오도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문 차관은 "통일 대북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해 나갈 때 헌법적 가치는 늘 명심해야 한다"면서 "국내 최고의 통일 전문가인 여러분들께서 힘을 모아 주신다면 존경하는 권영세 장관님을 보좌해서맡은 바 소임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의 여건을 조성하고 북한주민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더 많은 힘을 쏟도록 하겠다"며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그런 한반도의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더욱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1988년 외무고시 22기로 입부한 뒤 주미 2등서기관, 주유엔 1등서기관, 주이라크 참사관 등을 거쳐 외교부 의전총괄담당관, 북미1과장, 주미 공사참사관 등으로 일했다.

문 차관은 북미국 심의관과 국장을 지낸 뒤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5∼2016년 청와대 외교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주 체코 대사와 주미 정무공사 등을 역임하고 주태국 대사로 재임했다. 북미국장 근무 당시 외교부 1차관이던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손발을 맞추기도 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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