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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 ‘친일’ 낙인...보훈부가 삭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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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7. 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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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서 생각에 잠긴 백 장군. /연합
국가보훈부가 5일 6·25전쟁 영웅 고(故) 백선엽 예비역 장군의 친일 낙인 삭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보훈부의 국립묘지 안장자 위치정보 검색 시스템을 통해 백 장군을 검색하면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2009년)"이란 문구가 함께 표시된다. 법적 검토를 통해 이를 삭제하겠다는 것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해당 조처 당시부터 법적 근거 등에 관한 논란이 있어온 문제였던 만큼, 보훈부 차원에서 해당 문구를 삭제하기 위해 관련 법령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념과 진영에 따라 선대의 업적을 축소하거나 왜곡한다면, 우리에겐 기념할 그 어떤 역사도 남지 않는다"고 했다.

보훈부는 백 장군과 함께 '친일반민족행위자'라고 명시된 다른 11명의 현충원 안장 장성에 대해서도 문구 삭제 문제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경북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선 백 장군 서거 3주기를 맞아 동상 제막식과 함께 추모식이 열렸다.

제7·10대 육군참모총장과 제4대 합동참모의장을 지낸 백 장군은 2020년 100세를 일기로 숨을 거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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