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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 개최...“하나됨으로 힘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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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07. 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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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 정서영 목사, 하나됨 필요성 호소
설교에 나선 오정현 목사, 야성 회복과 섬김 강조
기념식서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총 5명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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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수상자들이 대회장 정서영 목사(왼쪽 네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고(故) 허광재 목사의 아들 허정완 목사, 김임순 애광원 원장, 김종준 목사, 임예재 목사, 표재근 목사)/사진=황의중 기자
한국 장로교회 교단이 한자리에 모였다. 15년을 맞은 '한국장로교의 날' 대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2009년 장 칼뱅 탄생 5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한국장로교의 날'은 국내 장로교단들이 장로교 신학의 정체성을 되돌아보고 일치운동을 펼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는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를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에서 진행했다. 연동교회는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 사무엘 무어가 1894년 예배당을 매입한 것으로 시작으로 설립됐다. 120년 넘는 한국 장로교회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대회장인 한장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한기총 대표회장)는 대회사를 통해 "지난 3년간 한국교회는 대외적으로 엄청난 도전과 위기에 직면했다"며 우리사회의 고령화와 탈종교 인구 증가 등 장로교회에 닥쳐온 위기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목사는 "한국교회의 다수를 점유하는 장로교회가 하나됨으로 반전의 계기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대신 총회장 송홍도 목사의 기도와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장 강연홍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의 설교, 성찬식 순으로 이어졌다.

'사명 받은 한국장로교회'란 주제로 설교에 나선 오 목사는 "대한민국은 백년 만에 민족종교를 바꾼 나라로 아주 보기 드문 나라"라며 "한국 장로교회의 부흥은 '말씀 자본'과 '기도 자본' 그리고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헌신 자본'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집을 팔아서라도 부흥에 나선 목회자들의 열정에 감사를 표하면서 다음 세대에 이러한 유산을 넘겨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오 목사는 이를 위해 초기 교회의 전투적인 교회상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된 후 부패하고 세속화되자 종교개혁이 있었다. 그러나 이것도 오래되면서 교회가 내향적으로 되자 외부적인 압박과 내부분열이 다반사가 됐다"고 지적했다. 복음적인 야성 회복을 주문한 오 목사는 동시에 한국교회가 '경쟁구도'가 아닌 '섬김 구도'로 체질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식이었다. 수상자는 △목회부문 김종준 목사(예장 합동·꽃동산교회 담임목사) △교육부문 표재근 목사(예장 합동개혁, 행복한교회 담임목사) △선교부문 임예재 목사(예장 대신·대신세계선교회 이사장) △복지부문 김임순 원장(기장·애광원 원장) △특별상 고 허광재 목사(예장 백석·백석문화대학교 전 총장) 등 총 5명이 선정됐다.

대회장 정 목사는 상패와 상금, 꽃다발을 전달하며 수상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특별상 수상자인 고 허 목사의 경우 아들인 허정완 목사가 대신 참석해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의 행사는 장로교회 목회자들의 연동선언문 낭독으로 끝마쳤다. 선언문은 △그리스도의 제자 된 사명을 새롭게 한다 △예배 중심의 신앙 회복 △개혁교회의 후예로 악습·폐단 갱신 △주님을 향한 소망을 새롭게 하며 미래 준비한다 등을 내용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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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하는 오정현 목사. 그는 초기 교회에서 보여줬던 복음적 야성 회복을 주장했다./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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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마치고 장로교 교단 목회자들이 한데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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