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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발은 북측이 미국측 정찰기가 배타적경제수역(EEZ) 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미측의 접근을 막고 향후 도발할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부터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 등 이틀간 세 차례에 걸쳐 미군 정찰기 활동을 문제 삼으며 군사적 대응을 예고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연이틀 담화에서 우리측을 '남조선' 대신 '대한민국'이라고 지칭한 것을 두고 '국가 대 국가' 전략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부장이 담화에서 우리측을 '남조선' 대신 '대한민국'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공식 담화나 성명에서 한국 정식 국명인 대한민국을 지칭한 사례는 그동안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정부로선 북한 의도와 향후 태도를 예단하지 않고 예의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남한을 표현할 때 통상은 '남조선', 비난할때는 '괴뢰 남조선'으로 표현해 왔다. 하지만 북한이 이번 담화에서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한 건 남측을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잠정적인 특수관계'가 아니라 '별개의 국가'로 규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재개 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27일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