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기존 전공과 신기술을 융합한 마이크로교육과정 10개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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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교육부는 '2023년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70개교, 96개 학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경쟁력이 부족해진 직업계고 학과의 개편을 돕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2016년부터 총 900여개 학과 개편을 지원해왔다.
교육부는 반도체·디지털 등 신산업·신기술분야의 실무기술인재를 양성하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경력 경로를 제공하기 위해 직업계고의 교육과정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올해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사업은 신산업·신기술분야 및 지역 전략산업분야 중심으로 재설계했다. 선정평가 결과, 학과 개편 대상으로 70개교, 96개 학과가 선정(82개교, 121개 학과 신청)됐다.
특히 반도체와 소프트웨어(SW), 지능형 공장(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 등 신산업·신기술분야로의 학과 개편은 53개로 지난해(11개) 보다 약 5배 증가했다.
또 기존 전공분야와 융합해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모듈형 교육과정인 마이크로 교육과정 유형을 새로 신설해 직업계고가 급변하는 기술환경 변화에 발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마이크로 교육과정은 전공과 연계한 신산업·신기술분야 융복합 능력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교과목으로 구성된 작은 학점 단위의 교육과정이다. 마이크로 교육과정에는 총 10개 과정이 선정(27개 신청)됐다.
이번에 선정된 목포공업고등학교의 경우 전기과와 화공과 학생들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차전지 융합 운영 실무과정'을 설치했다. 각 전공 학생은 전기, 화학공학과 연계한 융합 교육을 받아 이차전지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 교육과정은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는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이번에 선정된 학교가 안정적으로 학과 개편과 새로운 교육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학과 개편 학급당 2억5000만원의 보통교부금이, 마이크로 과정은 1개당 3억원의 특별교부금이 지원된다.
산업계와 연계한 컨설팅도 집중 지원된다. 특히,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현장 연수를 확대하고 기업 현장 탐방 기회를 늘려 첨단 산업 동향 파악과 이해를 높이는 데 힘쓸 예정이다.
최창익 평생직업교육정책관은 "첨단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수준별 인재가 고르게 양성돼야 하며 이 중 초·중급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직업계고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직업계고가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여 과감한 개혁에 나설 수 있도록 교육부도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