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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이날 오전 미국 LA급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이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이번 아나폴리스함 입항이 "작전임무 중 군수적재를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 해군은 아나폴리스함 입항을 계기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교류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나폴리스함(SSN-760)은 대함전 및 대잠전을 주 임무로 수행하는 핵추진잠수함으로 총 62척이 건조된 LA급 잠수함의 49번째 함정이다. LA급 잠수함은 배수량이 6000t 안팎으로, 13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다만 켄터키함과 달리 핵무기를 탑재하진 않는다.
아나폴리스함은 지난해 9월 동해 공해상에서 한미일 3국 연합 대잠수함 훈련에도 참가했다.
당시 한미일 해군은 아나폴리스함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으로 가정하고 이를 탐지·추적하고 상호 정보를 교환하는 훈련을 했다.
군 관계자는 "LA급 원자력잠수함의 한국 방문 역시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과시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바 있다. 미국 SSBN이 한국에 기항한 건 1981년 3월 '로버트 리'함(SSBN-601) 이후 40여년 만이다.
켄터키함은 오하이오급 12번째 SSBN으로 트라이던트-Ⅱ 탄도미사일 약 20여 기를 적재할 수 있다. 선체 길이는 약 170m, 폭 13m, 수중 배수량 1만8750t, 수중 속력 25kts 이상, 승조원 150여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SSBN 가운데 하나다.
켄터키함에 적재할 수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트라이던트-Ⅱ의 사정거리는 약 1만 2000㎞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8일 켄터키함 입항 하루만인 19일 새벽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고, 22일 새벽에는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