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시간 노려 군사 주도권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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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24일) 오후 11시 55분 부터 밤 12시까지 북한은 평양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 해당 미사일은 400여 km를 비행했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도발에 눈에 띄는 대목은 일정한 도발 시간대 패턴이다. 북한은 지난 19일 오전 3시 30분과 22일 오전 4시에 이어 이번에도 심야시간을 골라 도발을 감행했다. 평소도발 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예상할 수 없는 발사패턴을 두고 우리 군의 탐지능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낮 밤 가리지 않고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적군의 피로도를 증가시키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미국의 LA급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이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한 데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이나 원자력 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SSGN)과는 달리 전략자산으로 불류되진 않지만, 규모만 놓고보면 미국의 주력 원자력 잠수함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최근 북한은 지난 18일 켄터키함 입항 하루만인 19일 새벽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고, 22일 새벽에는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무력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시기를 특정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북한은 오는 27일 있을 열병식 준비에 한창이기 때문이다. 열병식에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 북한의 핵심무기가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두고 통일부 관계자는 "최근 북한이 열병식을 주로 저녁 또는 심야에 해 왔기 때문에 이번 열병식도 심야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는 이날 3자 유선 협의를 갖고, 중국 대표단의 방북을 비롯한 북한의 전승절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유선 통화를 통해 북한의 전승절 행사와 전날 SRBM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