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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탄소중립에 걸었다’ 최태원 회장, SK 친환경 매출 19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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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08. 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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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투자형 지주사 SK㈜
2025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 목표 제시
이미 활발한 투자 진행중
최태원 회장 "지구, 사회문제 해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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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등 종합에너지기업 SK가 '친환경'을 그룹 미래를 건 키워드로 정하고 명확한 비전을 꺼내놓으며 비즈니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체 에너지와 친환경 기술 등에서 오는 2025년 매출을 19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투자형 지주사 SK㈜는 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탄소중립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 컨트롤타워이자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일 SK㈜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025년 친환경 사업에서의 매출 목표를 약 18조9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부터 에너지 전환·전기차소재 및 인프라·친환경 기술을 통한 산업전환·이산화탄소 처리·친환경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 등 5개 부문으로 구분하고, 구체적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공표한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친환경 사업을 '돈이 되는 비즈니스'로 보고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혀왔던 바 있다. 탄소감축이 기업의 새 기회라며 줄곧 환경,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인류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 일환으로 최 회장은 지난해 환경친화 사업에 위해 약 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도 제시했던 바 있다. 앞으로 더욱 활발한 투자를 단행하면서, 실제 이익까지 창출해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SK㈜는 특히 대체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 사업 비중을 가장 크게 잡았다. 매출액 9조8000억원. 세전영업이익도 2조4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원자력을 활용한 무탄소 발전, 수소 및 연료전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누적 투자 규모도 가장 크다. 2025년까지 총 12조4000억원의 투자를 예정했다. 이미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냉각로 설계업체 테라파워,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플러그파워 등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이익 실현이 가까워지고 있다.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전기차 소재 및 인프라다. 매출액은 5조5000억원, 세전영업익은 1조50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사업은 SK머티리얼즈를 통해 추진하고 있고, SK시그넷 인수 이후 EV 충전 인프라 구축도 앞장서고 있다. 동박 등 생산 시설 증설도 꾸준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기술은 대체 식품 사업, 폐기물 관리 등에서 구체화하고 있다. 혁신 환경 기술인 웨이스트-투-엑스(WAste-to-X) 투자 뿐만 아니라 탄소배출 저감 기술 업체에 대한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조7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이산화탄소 처리는 탄소포집저장기술(CCUS)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보유한 CCUS 자산을 활용하고, 신규 기술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가면서 4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5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은 친환경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 사업에서는 탄소 감축 및 에너지 절감 솔루션 공급, 친환경 IT 서비스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SK㈜는 "탄소중립을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적극적 투자로 그룹 내 그린 사업간의 연계를 강화해 그린 이코노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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