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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정은 언급한 ‘국방경제산업’에...“무기 수출이면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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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8. 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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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7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경제사업'을 언급한 것에 주목하며 러시아 무기 수출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명백한 유엔 제재 위반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전날 관영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의 군수공장 시찰 일정을 공개한 것에 대해 "북한의 의도는 국방 분야 성과를 과시하고 한미 연합훈련에 대응하면서 무기 수출까지 여러 가지 다목적 포석을 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국방경제사업' 표현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것이 무기 수출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겠다고 스스로 공언한 것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전날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이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초대형 대구경 방사포탄' 생산공장 등 군수공장 여러 곳을 시찰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저격 무기 생산공장, 대륙간탄도미사일용으로 추정되는 이동식발사차량 공장을 비롯한 군수공장들도 시찰했다. 이들 무기는 현재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무기 조달에 시달리며 주요하게 필요로
하는 무기들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 매체는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이 "국방경제 사업의 중요 방향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실제 최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가 북한 군사무기 수출을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번 군수공장 시찰도 대러 무기 수출을 앞두고 대외적으로 이를 과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구 대변인은 북한의 국방경제사업 표현의 의도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존 커비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쇼이구 장관의 방북 목적은 탄약 판매를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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