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르포] “신속히 건물 탈환!” 北 위성 발사 전날...軍 도시작전서 북한군 전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824010012748

글자크기

닫기

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8. 24. 15:2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軍, 경기도 파주서 UFS 계기 도시지역작전 훈련 진행
한미연합 도시지역작전 훈련<YONHAP NO-1571>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육군 9사단은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파주시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부대와 함께 도시지역작전 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23일 실시된 훈련에서 미군 장병이 조준하는 모습./연합뉴스
적과 교전 위해 이동하는 한미 장병<YONHAP NO-1760>
23일 경기 파주 도시지역작전 훈련장에서 진행된 UFS/TIGER 한·미 연합 도시지역작전 훈련에서 한·미 장병들이 적과 교전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제공=육군
"현 시간부로 적군이 점령한 건물 탈환을 실시한다!"

23일 오전 7시 30분 경기 파주 육군 도시지역작전 훈련장. 17만 8000㎡(약 5만 4000평) 크기의 훈련장에 이 같은 방송이 울려퍼지자 대기중이던 한·미 장병들이 전투태세에 돌입했다.

통제실에서 다시 안내 방송이 나왔다.

"3호선 정발산역 1번 출구 앞 건물을 북한 인민군이 장악했다. 신속히 병력들을 투입해 적을 제압할 것. 실시! "

방송이 끝나자 과학화 훈련 장비 '마일즈'(MILES)를 착용한 한·미 장병들이 강한 빗줄기와 연막을 뚫고 건물에 숨은 북한군을 찾기 시작했다.

근접전투 실시하는 미 스트라이커 보병 장병<YONHAP NO-1763>
23일 경기 파주 도시지역작전 훈련장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도시지역작전 훈련에서 미 스트라이커 부대 장병들이 건물내부에서 근접전투를 실시하고 있다./제공=육군
몇 분여의 시간이 지나자 한·미 장병들은 레이저 발사기와 감지기를 이용해 숨어 있는 적군을 사살하는데 성공했다. 양국 공군 화력도 적군 섬멸에 맹활약을 했다.

뿌연 연막으로 아군과 적을 구분할 수 없는 순간, KF-16과 FA-50 전투기 투입 명령이 하달됐다. 투입된 공중전력은 북한의 포병부대와 지원시설을 타격했고, K9 자주포와 K2 전차, 보병수송차량에 장착된 M240 기관총 등을 이용해 적을 격멸했다.

마지막 건물 점령을 앞두고 미 육군 스트라이커 여단의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등장했다. 그제서야 북한군은 항복을 외쳤고, 한·미 연합군은 북한군이 점령한 경기 북부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플레어 던지는 미군<YONHAP NO-1582>
23일 경기 파주 도시지역작전 훈련장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도시지역작전 훈련에서 미군 장병이 이 플레어를 던지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훈련은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를 계기로 육군 9사단이 미 2사단, 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 부대와 함께 실시한 도시지역 작전 훈련이었다.

훈련장은 경기 고양 지역 일부를 그대로 재현했다. 프랜차이즈 식당, 학원 등 상가 간판과 장례식장, 관공서 등 실제와 유사한 환경이었다.

훈련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양상을 참조해 수도권 도심 한복판에서 시가전이 벌어졌을 경우를 재연했다. 특히 전반기 한·미연합연습이 지역 단위로 규모가 컸다면 이번에는 장병 그룹을 소규모로 나눠 세부적인 전술을 익히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미연합 도시지역작전 훈련<YONHAP NO-1573>
23일 경기 파주 도시지역작전 훈련장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 도시지역작전 훈련에 육군 9사단 K1 전차가 기동하고 있다./연합뉴스
훈련 전반을 계획한 김지훈 육군 9사단 교육훈련참모(중령)는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 전투수행능력 향상 및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며 "전반기 연합연습 간 도출된 도시지역작전 미흡한 과제를 보완하고 제병협동 전투수행기능 배양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로버트 베버리지 미 스트라이커 여단 소대장(중위)은 "한국군의 뛰어난 전문성 덕분에 언어장벽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상호운용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함께 임무를 완수했다"고 말했다. 쏟아진 소나기에 지치지 않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답했다.

육군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제병협동 훈련모델과 교리를 개선하는 등 미래 작전환경에 걸맞는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박영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