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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홍범도 흉상만 외부 이전...나머지는 교내 다른 장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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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8. 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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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에 건립된 독립전쟁 영웅 5명의 흉상. 왼쪽부터 홍범도 장군, 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 장군, 김좌진 장군. 육군사관학교 제공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세워진 항일 독립전쟁 영웅 5명의 흉상. 왼쪽부터 홍범도 장군, 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 장군, 김좌진 장군./제공=육군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내에 설치된 흉상 중 홍범도 장군 흉상만 외부로 이전하고 나머지는 교내 다른 장소로 옮긴다.

31일 육사가 배포한 입장문에 따르면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고려해 육사 외 독립운동 업적을 드러낼 수 있는 적절한 장소로 이전한다.

육사는 홍 장군 흉상을 비롯, 충무관 입구에 전시된 지청천·이범석·김좌진 장군과 이회영 선생 흉상, 내부에 있는 박승환 참령 흉상 등은 육사 교정 내 적절한 장소로 이전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들 흉상은 우리 군 장병들이 사용한 5.56㎜ 소총 5만발 분량의 탄피 300㎏을 녹여 만들어 문재인 정부 시기인 지난 2018년 '3·1절' 제99주년을 맞아 설치됐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충분한 공감대 형성없이 설치가 강행됐다"며 "홍 장군의 생전 소련 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 등을 고려할 때 생도 교육시설 앞에 두는 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육사의 기념물 재정비는 육사 졸업생·교직원 등의 의견과 육사 교육목표에 부합되게 학교장 책임 하에 추진될 전망이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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