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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中 언론 홍범도 흉상 이전 비난에 “훈수 사양...부용치훼 돌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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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9. 0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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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병화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중국 언론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을 비난한 데 대해 "외교 관계상 어긋나는 행동에 유의해 달라"고 비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은 중국 언론이 그토록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홍범도는 대한민국 독립유공자다. 독립지사에 대한 예우는 대한민국 국가보훈부에서 차질 없이 잘하고 있다"며 "홍범도 장군 흉상이 더 많은 국민이 찾는 독립기념관으로 오게 되면 보훈부 장관인 제가 책임지고 그 격에 맞게 더 영예롭게 빛날 수 있도록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언론이 홍범도는 어떻게 대우하고 백선엽은 어떻게 대우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보훈부가 하는 일을 마치 자신들의 정부가 하는 일인 양 훈수를 두고 있습니다만, 이를 사양한다"며 "'부용치훼'(不容置喙·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는 표현을 돌려드린다"고 직격했다.

앞서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달 30일 "진정 항일독립투사를 홀대하는 나라가 대체 어디냐"며 "한국은 육군사관학교 내 항일 장군 홍범도의 흉상은 이전하면서, 일본 제국주의 시기 만주군 출신 친일 백선엽 장군으로 대체한다"고 지적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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