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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의 준비 시작한 포스코 노조, 사측 “교섭 복귀” 요청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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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기자

승인 : 2023. 09. 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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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자료사진./연합
포스코 노동조합이 쟁의 대책 위원회(이하 쟁대위)를 꾸리기로 하면서 임금단체 협상 결렬 후속 절차를 밟고 있다. 파업을 포함한 쟁의권을 획득하기 위한 조직을 꾸리는 단계다. 사측은 교섭 복귀를 요청하면서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4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동조합연맹(한국노총 금속노련) 산하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 노조)는 오는 6일 광양제철소에서 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다음날인 7일 오후 포항제철소에서도 쟁대위 출범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통상 임금단체협상에 실패하면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면 파업을 포함한 쟁의권을 획득하기 위해 쟁대위가 꾸려진다.

포스코 노사의 임단협이 결렬된 것은 창사 55년만에 처음이다. 노조는 사측이 단체협약안을 제시하지 않아 교섭이 결렬됐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포스코의 임단협은 그룹 기준일 뿐만 아니라 철강 노동자 및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라며 "임원 임금이 오를때 조합원들의 연봉은 하락했고, 비상경영을 선포해 허리띠 졸라매기를 강요하고 있다"며 쟁의 행위 준비에 나섰다.

포스코 측은 최대한 대화를 지속하면서 협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도 노조 측에 메일을 발송해 교섭 복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포스코 성장의 배경 중 첫번째 원동력은 노사안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노사가 진심으로 소통하며 위기를 헤쳐 나가자"는 메시지로 설득에 나섰다. 아울러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임직원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는 노조에 교섭결렬 철회 및 교섭에 복귀할 것을 요청했으며, 향후에도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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