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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피터슨 국제경제 연구소(PIIE)가 IPEF 참역국의 무역 흐름을 분석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IPEF 참여국들의 수입 가운데 중국 비중은 평균 30%를 넘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약 20%를 기록했다.
특히 2021년 기준 이들 국가의 수입과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에 비해 각각 40%와 45% 증가해 지난 10년 동안 의존도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IPEF의 주도국인 미국이 목표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공급망 다변화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미국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7월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도 이 같은 목표를 재확인한 바 있다.
보고서는 "데이터들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IPEF 파트너들과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에서 멀어지게 하려는 노력에도 이들 국가는 중국과 경제적 관계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이번 보고서에서 중국은 브루나이를 제외한 모든 IPEF 참여국의 최대 수입품 공급원이자 참여국 절반의 최대 수출 목적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중국발 수입 집중도 지수가 10년간 83% 상승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인도의 중국발 수입 집중도 지수도 50% 이상 올랐고, 한국은 6% 상승했다.
한국의 대중 수출 집중도 상승폭은 30%에 달했다. 브루나이의 경우 수출 측면에서 대중국 수출 집중도가 200% 넘게 상승했는데, 순환 탄화수소(cyclic hydrocarbons) 수출 등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이런 추세는 근본적인 경제적 힘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시와 조정을 약속하는 공급망 합의안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고 봤다. IPEF는 지난 5월 공급망 위기 대응 네트워크 가동 등 내용을 담은 공급망 협정에 타결했고, 분야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IPEF에는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뉴질랜드, 피지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