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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이날 공화당이 비공개로 하원의장 후보를 선출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지만 의견 일치에 가까이 가지도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11일 자체 투표에서 후보를 확정해야 본회의에서 의장 선거가 진행되는데 공화당 내 합의 가능성부터 불투명한 상황이다. NYT는 공화당이 당내 분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미 하원은 의장 없는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토마스 매시 의원은 11일까지 공화당이 의장 후보를 정할 확률을 묻자 '2%'라고 말하기도 했다.
출마 의사를 밝힌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와 짐 조던 법사위원장이 동료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어느 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공화당 의원은 많지 않다. 지난 3일 해임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재도전 의사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그를 재선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다.
미국 의회 사상 첫 의장 해임 사태를 촉발한 맷 게이츠 의원 등 공화당 강경파 8명은 어느 후보든 공화당 다수가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라고 NYT는 전했다. 다만 이들은 매카시 전 의장의 재선출에 대해서는 명확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이 와중에 역시 강경파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 의원은 매카시 전 의장의 복귀를 희망한다고 말해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공화당이 당내 후보를 정해도 본회의에서 하원의장에 당선되는 데 필요한 217표를 확보하는 일 역시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하원은 공석 2석을 제외하면 공화당 221석, 민주당 212석으로 공화당에서 5명만 이탈해도 의장 선출이 어려울 수 있다. 앞서 15차례 투표를 거친 매카시 전 의장처럼 긴 싸움이 펼쳐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미국은 매카시가 사실상 의장직을 내놓으면서 지연시킨 정부 셧다운 문제를 여전히 안고 있는데다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충돌 사태까지 겹치면서 신임 의장을 조속히 선출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졌다. 이날 폴리티코에 따르면 패트릭 맥헨리 임시 하원의장은 필요시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임시 의장의 권한이 제한적인 점에서 하원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