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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IMF는 전 세계 33개국, 약 900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담은 IMF의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GFSR)에서 세계의 은행들이 전반적으로 회복력을 가지고 있지만 60여개 은행의 자본 수준이 낮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 놓이면 전체의 5분의 1, 글로벌 은행 자산의 36%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규제 기준인 7%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고 IMF는 지적했다.
여기에는 중국과 유럽, 미국의 시스템적 중요은행(SIB)들이 포함됐는데 중국과 유럽의 은행들이 비교적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나리오상 세계 금융기관들의 CET1 비율은 지난해 12.6%에서 내년 10.1%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됐는데, 하락폭이 -3.9%로 중국이 가장 크고 유로권의 하락폭은 -3.4%로 추정됐다. 미국도 -1.6%로 하락폭이 작지 않게 예상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IMF는 실업률이 높아지고 금리가 200bp(1bp=0.01%포인트) 오르는 가운데 세계 경제가 2% 역성장하는 상황을 전제로 했다. 이런 시나리오가 내년 실제로 일어날 확률은 5%로 예측했다.
IMF의 토비아스 아드리안 통화자본시장 부문 책임자는 "최근 평가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금융 안정 리스크가 상당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성장에 대한 위험도 하방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IMF는 세계경제전망(WEO)에서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3.5%에서 올해 3.0%, 내년 2.9%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전망은 가장 지난 7월에 예측한 3.0%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아드리안 책임자는 "각국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증거를 발견할 때까지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단호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IMF는 최근 요동치고 있는 채권시장과 관련해선 시스템적인 위협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IMF는 국채 수익률 급등이 효과 측면에서 통화정책 긴축과 부합하고, 금융 여건 안에서의 긴축도 최근 질서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