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환경변화에 발빠른 변화 당부
유기적 글로벌 협력 확대 필요성 제기
투자 결정때 거시환경 변수 분석 주문
CEO들 유연근무제 도입 필요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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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호텔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 '2023 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부산엑스포 홍보를 위해 세계를 누비며 사업 기회도 모색한 최 회장은 세계적 지정학 위기가 심화하고 있는 상황을 체감하고, CEO들에게 기민한 대응을 통해 사업 경쟁력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CEO 세미나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 등 주요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했다. SK그룹이 연례 경영전략 회의인 CEO 세미나를 해외에서 연 것은 지난 200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연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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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미국-중국 간 주도권 경쟁 심화 등 지정학적 이슈, AI 등 신기술 생성 가속화, 양적완화 기조 변화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증대, 개인의 경력관리를 중시하는 문화 확산 등을 한국 경제와 기업이 직면한 주요 환경변화로 꼽았다.
그는 이러한 경영 환경에서 한국과 SK가 생존하기 위한 선택지들을 제시하며, 글로벌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새로운 글로벌 전략 방향으로 글로벌 전략과 통합·연계된 사회적가치(SV) 전략 수립과 실행, 미국, 중국 등 경제 블록 별 글로벌 조직화, 에너지, AI, 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 등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또한 CEO들에게 사업 확장과 성장의 기반인 투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투자 완결성 확보를 강한 어조로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이같은 대격변 시기에는)투자를 결정 할때 매크로(거시환경) 변수를 분석하지 않고, 마이크로(미시환경) 변수만 고려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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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매력적인 회사가 되지 않으면 더 많은 직업 선택권을 가진 미래 세대에게 외면받을 것"이라며 "최고의 글로벌 인재들이 올 수 있도록 그 나라의 문화와 경영방식에 익숙한 현지 조직에 과감히 권한을 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미나 기간 중 CEO들은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그룹 통합조직 같은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해 유기적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면 경쟁력과 시너지를 제고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2010년 중국에 설립한 SK차이나와 같은 그룹 통합법인을 다른 거점 지역에도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현재 일하는 방식과 HR시스템으로는 우수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기 어렵다고 진단하고, 시공간을 초월해 각 구성원들의 행복과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유연근무제(Flexible Working)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회사와 조직 별 최적화된 실행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어 구성원들이 스스로 미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문화적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AI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풀 운영 등 그룹 차원의 인재 인프라 구축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